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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미국판 살인의추억 '조디악킬러' 유력 용의자 신원 확인

by 쏘콩카 2021. 10. 7.


적어도 5건의 연쇄 살인. 언론과 수사당국을 조롱하는 암호 편지.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암호문. 1960년대 후반 미국 서부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통칭 '조디악 킬러'의 진짜 정체를 50여 년 만에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미국의 한 민간 조사팀이 2018년 사망한 한 남성을 조디악 킬러로 지목하면 서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40명 이상의 전직 수사관 및 군 정보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케이스 브레이커스팀이 조디악 사건의 범인을 2018년에 사망한 게리 프란시스 포스테로 식별했다.

 


케이스 브레이커스 측은 "오랜 시간 조디악 사건을 추적해왔다"면서 "물리적, 법의학적 증거 뿐 아니라 복구된 사진을 통해 최근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포스테의 이마에 있는 흉터가 조디악 킬러의 스케치와도 일치한다"면서 "조사 결과를 경찰 측과 공유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조디악 킬러는 1968~1969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총 4명의 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역 신문사에 살인 행각에 대한 편지를 보내는 등 대범한 수법으로 화제가 됐다. 여러 인물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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