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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꼬꼬무 형제복지원 총 정리

by 쏘콩카 2021. 10. 22.

 

'꼬꼬무 시즌3' 첫 이야기는 형제복지원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뤘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87년 3월 국내 최대 부랑아 수용시설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직원의 구타로 1명이 숨지고 35명이 탈출하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밝혀진 사건입니다. 12년 동안 무려 500명이 넘는 원생들이 죽어 그 당시 최악의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폐쇄 이후,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려졌지만, 이후 빠르게 잊혔다. 27년 뒤, 1984년 입소하여, 1987년 폐쇄 당시 전원 조치된 피해자인 한종선이 2012년 5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전규찬과의 공저 <살아남은 아이>(한종선, 전규찬, 박래군)의 책을 통해 형제복지원에서의 실상을 글과 그림으로 증언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모임이 결성되었다.

 

사건을 수사하던 김용원 검사는 당시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었던 박희태에게 사건 축소 및 외압 등의 지시를 받았다. 원장 박인근은 횡령죄 등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았을 뿐 불법구금, 폭행, 살인 등에 대해서는 재판조차 받지 않았다. 원장이 횡령한 국고보조금이 12억 원에 이르지만 검찰은 7억에 대해서만 기소하였다. 그는 항소심을 거쳐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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