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슈

BTS 방탄소년단 특별사절 임명장 특사 임명

by 쏘콩카 2021. 9. 1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가진 환담에서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는 경험담을 전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건 지난해 9월 청년의 날 행사 때 BTS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BTS에게)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BTS 멤버 7명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에게 외교관 여권과 선물로 만년필을 전달했다. BTS 멤버인 제이홉(정호석)은 기념촬영 후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양손 엄지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행사에는 BTS 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 총회에서 BTS가 참석해 특사로 첫 활동을 나서는 것관 관련해선 "유엔에서 SDG(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특별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내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서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라며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BTS는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76차 유엔총회에 특사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도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BTS가 함께 소화하는 일정이 마련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BTS를 대표해 RM(김남준)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