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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청약 첫날 5조원 이상 몰린 현대중공업 공모주

by 쏘콩카 2021. 9. 7.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첫날에 5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통상 이튿날 청약에 더 많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8개 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40.33대 1로 집계되었다. 삼성증권(91.9 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9.3 대 1)과 KB증권(39.8 대 1), 한국투자증권(35.4 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첫날 청약건수 기준 균등배정 주수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1.6주로 가장 낮았고, 신영증권은 15.9주로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이달중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모두 18곳으로 월간 기준 올 들어 최고 수준이자, 지난 2019년 말 이후 최다 수준이다. 남은 하반기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까지 증시에 입성한다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 당시 기계·에너지 부문 등을 아우르며 시가총액 30조원대로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국내 증시 3위에 올랐다. 여기서 조선해양 사업부문만 떼낸 게 지금의 현대중공업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6만원) 기준 시총은 5조 326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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