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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하헌기, 개그맨 윤정섭에 욕설 논란

by 쏘콩카 2021. 9. 22.

 

더불어민주당 하헌기 청년 대변인은 이달 초 정치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는 개그맨 윤정섭 씨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자 새 X “ 등 욕설을 쏟아냈다.

문제의 발단은 그가 한 주간지에 소위 보수 유튜버들의 명예훼손·모욕 등 범죄에 대해 운영사인 유튜브도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윤 씨는 하 청년 대변인이 자신과 친한 언론사를 이용해 그동안 자신을 비판한 최 씨에게 앙갚음한 것이라는 취지의 영상을 올렸고, 며칠 후, 하 청년 대변인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하헌기 씨가 윤 씨에게 전화를 걸어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야 개xx야, 시 xx 끼야, 패배자 새 x" 등 일방적으로 욕을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후에 인터뷰를 통해 "욕설을 한 부분은 부적절했지만, 캡틴 TV에서 본인의 직원들을 먼저 괴롭혔다"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윤정섭 씨 측은 하헌기 씨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로 "최근 내가 하헌기의 칼럼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한 앙갚음인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태는 이대로 일단락되어선 안 된다. “패배자 새X” “씨 X 새 X” 입에 담기도 쉽지 않은 이 폭언들은 최근 제1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년 대변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대변인은 당의 공식 입장을 대신 전달하는 당의 ‘얼굴’이다. 더욱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 대변인’의 입에서 이러한 욕설이 나온 것으로 자신의 실수를 책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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